[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유통업계가 설맞이 프로모션으로 분주하다. 올해 설 연휴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예년 같지 않은 분위기지만, 유통업계는 다양한 가격대와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힘으로써 대응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증가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에 맞춰 이번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10% 가량 늘렸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Marble9)'을 선물세트로 구성한 '마블나인 한우 등심혼합세트 1호'다. 해당 세트는 마블나인 한우 등심과 채끝, 국거리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한우 등심과 채끝·부채살 각 500g 등 총 4구로 채운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2호'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두 상품을 10세트 구매시 1세트를 덤으로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10만원 미만의 한우 기획세트와 2~3만원대의 과일 선물세트 등 가성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번 가성비 선물세트 라인업은 롯데마트의 상품기획자(MD)들이 설 선물세트 사전 물량을 확보하고, B+급 물량을 '상생 과일'로 매입해 산지 재고 소진을 돕는 등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발로 뛴 노력들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와 과일 선물세트의 평균 가격은 전년 설 대비 각 5%와 10% 이상 저렴하다.
롯데온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프리미엄 위스키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을 200병 한정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1인 1병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 수령은 이번 달 20일부터 31일까지 스마트픽을 운영하는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 점포에서 가능하다.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은 보틀벙커가 1년 전부터 기획한 상품으로, 전 세계에 610병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다. 코리아 에디션 이름에 맞춰 라벨에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해 특별함을 더했다.
CJ웰케어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맞춰 흑삼 선물세트 신제품 등 60여 종의 건강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번 설에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은 한뿌리 '흑삼 진액 제로', '흑녹천', '흑삼 젠스틱' 3종이다. 세 제품 모두 CJ웰케어의 독자적 기술력이 적용된 '구증구포(아홉번 찌고 말린) 흑삼'을 담았다. 구증구포 흑삼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증가시킨 제품으로, 홍삼 대비 흡수율을 최대 120% 늘렸으며 흡수시간도 1시간 단축했다.
또 CJ웰케어는 한뿌리 석류콜라겐, 흑도라지 스틱 등 다양한 선물세트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CJ웰케어는 '한뿌리 구매하고 김희재 슈퍼콘서트 가자'라는 슬로건으로 설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할인점에서 제품 구매 후 영수증을 QR코드를 통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2월 예정인 '한뿌리X김희재 슈퍼콘서트' 티켓을 증정한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색다른 해외직구 명절 선물을 제안한다. 이번 '설날이라 준비했설' 행사에서는 ▲센스만점 아마존 명절 Gift ▲집콕부터 여행까지 연휴를 부탁해 ▲주방 꿀템으로 명절준비 뚝딱! 등의 기획전을 통해 설 선물로 추천할만한 해외직구 상품들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 유명 티 브랜드의 '과일·허브티 선물세트', 뉴질랜드에서 채취한 '마누카 생꿀', 독일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의 '디너 커트러리 선물세트' 등 해외 인기 브랜드 제품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는 해외직구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까지 '아마존 위크(Amazon Week)'를 열고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오리온은 지난해 추석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과자당 '추억의 선물세트'를 이번 설에 또 다시 선보인다. 과자당 선물세트에는 '꼬북칩', '초코파이情', '초코송이' 등 온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오리온 인기 과자를 담았다. 오리온은 명절 때 과자선물세트를 주고받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레트로풍 네이밍과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쿠팡, G마켓, 11번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국산쌀을 활용한 '우리쌀 설 선물세트'를 통해 ▲국산 쌀로 만든 부드러운 케이크에 고흥 유자의 달콤한 향과 맛이 어우러진 '우리쌀 유자 롤케익' ▲국산 쌀과 견과의 고소함이 살아 있는 '우리쌀 견과 파운드' ▲우리쌀·우리찹쌀로 만든 구수한 피에 팥, 밤, 유자 세 가지 맛 양갱을 넣은 '바삭한 우리쌀 모나카' ▲호두통팥 앙금 속 우리쌀·우리찹쌀 통 떡을 넣은 '떡 하니 행복 찰떡만월빵' 등을 선보인다.
풀무원 계열사 올가홀푸드는 페루산 애플망고와 과육이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한 품종인 저탄소 황금 사과가 포함된 '애플망고/황금사과 혼합세트'와 유기농 사료만을 먹고 자란 소들로 엄선한 '동물복지 한우 명품세트', 참기름∙들기름과 함께 토판 천일염을 담은 '참기름 선물세트 4호' 등을 내놓았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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