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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4Q 고진감래…올해 실적 개선 전망 목표가↑-한투증권


2Q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 수혜 입을 것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호텔부문의 높아진 수익성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신라스테이 여수. [사진=호텔신라]
한국투자증권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신라스테이 여수. [사진=호텔신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1조4천829억원, 영업이익은 6.5% 오른 26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14% 하회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이유는 4분기에도 이어진 면세 시장 내 수수료 경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달 중국 정부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실질적으로 폐지했고, 이에 따라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에 대한 단체 면역 형성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른 한국 면세 산업과 호텔신라의 실질적인 수혜는 올해 1분기 말이나 2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의 실질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와 함께 따이공 수가 회복되면서 한국 면세 시장 내 경쟁 강도도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이라며 "이는 호텔신라의 면세 부문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 올해 한국 면세 시장은 전년 대비 23.5% 성장,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대비 90.3%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호텔신라의 면세 사업의 수익성이 즉각적으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호텔 부문의 높아진 수익성이 이를 보완해주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4.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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