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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저지하고 3연승 행진…인삼공사, 2022년 화려한 마무리


엘리자벳 33점 맹활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연승으로 2022년 일정을 마쳤다.

인삼공사는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2 25-22 26-24)로 이겼다.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인삼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인삼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연승으로 승점 24(8승 9패)를 확보한 인삼공사는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4위 한국도로공사(세트 득실률 1.030)와 승점, 다승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0.916)에서 밀렸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 달성에 블로킹 1개가 부족한 만점 활약이다.

이소영이 13점으로 힘을 보탠 가운데 미들 블로커 박은진(5개)과 정호영(3개)이 8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며 철옹성을 구축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8로 1세트를 출발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안정감을 찾아갔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리시브 라인이 안정감을 찾자 공격력도 살아났다. 1세트 4점에 그쳤던 엘리자벳은 8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GS칼텍스는 5개의 블로킹으로 맞섰지만 팀 공격 성공률이 20%대에 머물면서 세트 스코어 동률을 허락했다.

인삼공사는 승부처였던 3세트를 따낸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17-11로 크게 앞서다 22-22 동점을 허용한 인삼공사. 위기 순간 엘리자벳이 해결사로 나섰다.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인삼공사 엘리자벳과 한송이가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인삼공사 엘리자벳과 한송이가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엘리자벳은 오픈 공격으로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그리고 연속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끝냈다.

시소게임은 4세트에도 이어졌다. 인삼공사가 17-15로 앞서갔지만 GS칼텍스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해 전세를 뒤집었다.

인삼공사는 상대 서브 범실 이후 엘리자벳이 권민지의 공격을 차단해 20-20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듀스 접전으로 이어진 4세트. 마지막에 웃은 쪽은 인삼공사였다.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이소영의 공격이 통하면서 2022년을 3연승으로 마쳤다.

GS칼텍스는 강소휘(22점)와 모마(17점)가 39점을 합작했지만 인삼공사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대전=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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