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7)이 2023시즌 주 포지션이 2루수로 바뀔 전망이다. 올 시즌 1루수로 주로 나선 윌 마이어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기 때문에 내야 포지션 변경이 필요한 상황을 맞았다.
신시내티 구단은 마이어스와 계약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마이어스는 지난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MLB에 데뷔해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다.
그는 2015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까지 뛰었다. 신시내티 구단은 마이어스와 상호 옵션을 포함해 계약기간 1+1년에 합의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마이어스에게 걸려있던 2천만 달러(약 257억원) 옵션을 포기했고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들어 마이어스에 앞서 조시 벨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했다. 이에 따라 내야진 이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오프시즌 영입한 젠더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고 마이어스가 맡던 1루수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도 주 포지션이 2루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 유격수 후보에서 보가츠, 김하성, 크로넨워스에 이어 4번째로 꼽히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3시즌 그라운드로 복귀할 경우 외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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