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한독이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인 HD-B001A(CTX-009, ABL001)의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담도암에 대한 HD-B001A 임상 2상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HD-B001A 임상 2상은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중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과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4개 기관에서 파클리탁셀과 HD-B001A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한독은 ASCO GI 2023에서 HD-B001A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과 대장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계획도 공유한다.
HD-B001A 임상 2/3상은 전신 화학항암요법을 1회 투여 받고 전이 또는 재발한 절제불가능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HD-B001A 병용 투여와 파클리탁셀 단독 투여 결과를 비교한다.
또 대장암 환자 대상 HD-B001A 임상 2상은 2~3곳에 전이된 대장암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HD-B001A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은 우리나라의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은 한국 임상을 토대로 HD-B001A이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임상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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