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해 점진적 이연 수익 회복을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보험 판매 등 본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대규모 사옥 매각이익(세전 772억원)을 바탕으로 순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매각 이익 대부분은 설계사 영입 등 영업기반 확충에 사용되고, 일부는 배당에 활용될 전망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이익을 포함해 690억원으로 전망한다. 매각이익 일부의 배당 활용을 가정한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3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6%로 예상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의 경우 내년부터는 본업 회복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순부터 과거 판매 계약에서 이연된 수익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에이플러스에셋은 타 보험대리점(GA) 대비 생명보험 영업 비중이 커 상대적으로 이연 수익 비중이 높았던 만큼, 실적 회복 여지도 크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의 IFRS17 전환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정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IFRS17에서는 보유계약의 유지율 중요성이 이전보다 확대되는데, 이는 지금까지 경쟁사보다 양호한 판매계약 유지율을 보였던 에이플러스에셋의 경쟁력이 부각될 계기"라며 "지속적인 영업기반 확충을 통해 고능률 설계사나 전략채널본부 등을 늘려온 점도 향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