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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T 기술 키워드는 'AI‧제로트러스트·클라우드'


"엣지 관리 필요성 커질 것…클라우드 효율성 높여야"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내년 정보기술(IT) 기술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Zero-Trust), 자동화 등으로 요약된다. 본격적인 멀티 클라우드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끌어올릴 방법을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인공지능(AI), 자동화도 고도화된 사이버공격을 방어할 수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내년 정보기술(IT) 기술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Zero-Trust), 자동화 등으로 요약된다. [사진=픽사베이]
내년 정보기술(IT) 기술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Zero-Trust), 자동화 등으로 요약된다. [사진=픽사베이]

18일 업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와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기술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엣지 데이터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내년에는 엣지 관리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엣지를 클라우드 연장선에서 관리하거나 모든 클라우드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엣지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델은 "엣지-퍼스트 아키텍처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멀리 클라우드 엣지 플랫폼은 막 등장하는 추세지만 향후 엣지 전략을 위해서는 초기 선택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비용 관리도 핵심이다. 여러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와 워크로드 관리, 오케스트레이션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 기업들은 복잡성을 줄이고 숨겨진 비용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사이버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제로트러스트는 기업들이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고 단절된 비즈니스 환경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요소다. IBM은 "지난 3년간 온라인‧모바일 사기 건수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은 보안 프로세스와 기술, 인력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정부가 시민과의 온라인 접점을 늘리면서 내년에는 공공 부문의 사이버 위협도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가 제로트러스트 보안 원칙 지침‧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기업에서도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안전한 제로트러스트 시작을 위해서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신뢰성을 보장하는 통제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델은 강조했다.

내년에는 양자 보안 암호화 알고리즘이 등장 등 양자 기술의 현실화도 예상된다. 퍼블릭 네트워크로 유입되는 중요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를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보호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AI와 머신러닝 사용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지능형 서버와 스토리지를 비롯해 가속 프로세서가 시장에 출시되고,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델은 내다봤다.

또 AI의 '학습(training)'과 '추론(inferencing)' 활동이 분산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간 데이터 공유가 간소화된다. IDC 조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AI 워크로드를 위한 서버의 88%가 엣지에 배치될 전망이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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