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일전을 벌인다.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은 16일 김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승점 35)과 흥국생명(승점 32)이 여자부 2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여자부다.
도로공사는 승점 22(7승 6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고 기업은행(승점 18·6승 7패)이 바짝 추격 중이다. GS칼텍스(승점 17·5승 9패)와 KGC인삼공사(승점 16·5승 8패)도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위치다.
도로공사는 3위 굳히기를, 기업은행은 격차 좁히기를 노린다.
최근 분위기는 기업은행이 좋다.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김호철 감독은 "팀은 생각한 만큼은 아니지만 선수들 개인을 봤을 때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여기서 부상자가 생기면 안 된다"라며 "우리는 모두가 잘해야 한다. 모두가 분담을 해줘야 하는데 어느 한쪽에서 빠지면 팀이 흔들릴 수 있다.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진을 선발로 내세우는 기업은행. 김 감독은 "무릎이 좋지 않아 매일 컨디션에 따라 기용 여부를 결정한다. 무릎은 쉰다고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잘 보강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기업은행을 상대한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 체력이)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라며 "컨디션이 좋지 않겠지만 경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토종 에이스 박정아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김종민 감독은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표승주, 달리 산타나) 둘 중 하나는 막아야 한다"고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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