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코웨이가 사회적 책임 실천과 환경 경영 강화를 지속하며 ESG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코웨이는 지속가능 경영에 더욱 힘쓰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속에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해 8월 ESG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최근 눈에 띄는 점은 사회적 책임 강화다. 코웨이는 장애인 고용 확대 정책 일환으로 지난 5월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을 출범한 데 이어 이달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을 창단했다.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의 경우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원을 직원으로 채용해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아울러 운동 용품, 훈련 장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음악 전공자,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증 시각장애 예술인 10명으로 구성됐다. 합창단원 역시 전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코웨이는 핵심 비즈니스 역량인 물·공기와 연계된 사회공헌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는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건강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2006년 환경경영을 선포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중장기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량 50% 저감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을 설정해놓은 상태다.
이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코웨이는 경기 파주시에 있는 자회사 아이오베드 건물 옥상에 약 800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3년 포천공장에 태양광 발전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규모), 포천공장(45kWh 규모) 및 물류센터(48.8kWh 규모)에 광 발전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구 물류센터 건물 지붕에 약 1천kWh규모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제품과 포장재 역시 신경 쓰고 있다. 코웨이는 아이콘 정수기1·2와 아이콘 얼음정수기에 반도체 열전소자를 이용해 친환경적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냉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저감한다. 또 필요할 때만 온수를 가열하는 순간 온수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저장식 온수 시스템 대비 소비 전력을 약 80% 저감하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기존 공기청정기 제품의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한 '공기청정기 친환경 펄프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패키지는 재활용 종이 소재를 이용해 폐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포장재의 분리배출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 6월 2022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2 ESG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경영인증원이 발표한 2021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에서 탄소중립경영 부분 대상과 함께 에너지경영 업무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2021 'FTSE4굿' 지수 편입, 2021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3년 연속 A등급 획득 등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앞장서 실천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ESG 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ESG 가치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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