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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AWS·MS와 어깨 나란히…아·태지역 톱3 성장할 것"


일본 내 1위 협업툴 '라인웍스' 기반 SaaS 비즈니스도 강화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톱3(Top 3)로 성장을 단기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리전은 동남아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것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우선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1차 확장하여 전개하고, 이 곳의 성공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권역의 전반의 DX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 기준 국내시장 톱2. 아시아태평양 시장 톱5 클라우드서비스제공기업(CSP)이다. 5년이라는 짧은시간 안에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는 사례로 지난달 MOU를 체결한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스타허브'와의 협력을 꼽았다. 네이버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솔루션 '뉴로엣지'를 통해 5G 기반 초저지연 서비스를 동남아 기업 및 정부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클라우드 인피니트 프로젝트를 공동 전개한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권역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특히, 일본 내 비즈니스 협업툴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라인웍스의 입지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박 대표는 "특히, 일본 IT 시장 규모는 국내 대비 2배 이상이지만 로컬 CSP 강자는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일본 리전은 최근 VPC 뉴제너레이션과 멀티존을 추가 오픈하면서 고성능, 고가용성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랩스와 협력해 일본 도시 단위 고정밀 HD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현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주권 수호를 골자로 하는 '소버린 클라우드'도 소개했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이용국 현지에 데이터 센터를 두고 현지 국가의 데이터 저장 요건이나 정보 수집 등 법률을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 대표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소버린 클라우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높은 수준의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강자가 부재한 EU에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권역도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AWS, MS 등 글로벌 CSP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HPC글로벌 강자인 리스케일과 APEC 클라우드 사업자 최초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콜센터 솔루션 리딩기업인 브라이트패턴과 협력해 AI콘택트센터 솔루션을 한국은 물론 APEC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의 키노트 연설을 시작으로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 이승배 네이버파이낸셜 CTO,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 소장 등의 키노트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에는 ▲하이퍼 가용성(Hyper Availability) ▲하이퍼 커넥트(Hyper Connect) ▲하이퍼 성장(Hyper Growth) ▲데브&시큐리티(Dev & Security)로 구분된 4개의 트랙에서 총 40개 발표 세션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 및 다양한 인더스트리 사례를 공유한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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