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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 발족…"新 비즈니스 창출 기대"


XR 소부장·패널·광학·시스템 기업 17개사로 구성…백우성 셀코스 대표 위원장 추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확장현실(XR)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도 발족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산·학·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개최하고,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XR 시장에 대한 한국의 주도권 확보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체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VAD인스트루먼트 등 소재·부품·장비 업계와 홍익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학계·연구계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산·학·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산·학·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번 협의체는 신규 어플리케이션 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는 XR 기기에 대한 시장 및 기업 동향을 공유하고, XR 시장에 대한 한국의 주도권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XR 시장 주도권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에 앞서 글로벌 XR 산업 동향과 중국의 가상현실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주요 내용을 참석자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 XR 기기 출하량이 연평균 36% 성장한 3천828만 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XR 하드웨어의 핵심 디스플레이는 빠른 응답속도와 고화질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올레도스(OLEDoS),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월 발표한 '가상현실(VR) 산업발전 실천계획'에 오는 2026년까지 핵심기술 보유 100개 기업 육성, VR 기기 2천500만 대 생산, 문화관광·교육훈련 등 10개 분야 융합 선도단지 조성에 대한 목표와 주요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협회는 XR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더불어 경쟁국과의 주도권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XR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발족, 운영하기로 했다.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는 XR 소부장·패널·광학·시스템 기업 17개사로 구성됐으며, XR 기기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백우성 셀코스 대표가 협의체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협의체는 국내 생태계 구축과 타깃별 비즈니스 전략 마련을 위해 민·관 간담회 개최,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국내 인프라 현황 조사, 시제품 제작 가능한 인프라 구축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미래 잠재시장인 XR 산업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발족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협의체가 국내 XR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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