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베테랑 중간계투 자원인 김진성(투수)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LG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진성과 FA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김진성은 LG 구단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4억원 등 총액 7억원에 계약합의했다.
그는 성남서고를 나와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로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 김진성은 SK에서는 1군 데뷔 기회가 없었지만 2011년 KBO리그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2013년 1군 데뷔했다.
그는 NC에서 중간계투로 주로 나왔고 2014년에는 마무리로도 활약했다. 김진성은 지난해 12월 LG 유니폼을 입고 이적했고 올 시즌 67경기에 나와 58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필승조 노릇을 톡톡히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537경기에 등판해 555.2이닝을 던졌고 38승 34패 34세이브 79세이브 평균자책점 4.41이다.
김진성은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프로야구선수들의 꿈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는 FA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팀 선수들, 팬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선수 생활 마지막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김진성은 마운드 위에서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라며 "불펜진에서의 활약과 특히 베테랑으로서 경험은 팀의 젊은 불펜진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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