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데이탐이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사이드 이벤트인 'FETURE SMEs VILLAGE'에 참가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신기술인 리젠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리젠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기술은 전기오토바이의 배터리의 이용 효율을 최대 50%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시뮬레이터 장비를 포함해 총 5대의 리젠 전기오토바이를 한국에서 직접 항공편으로 이동해 이벤트 기간에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증 테스트 결과 에너지 이용 효율이 최저 37.5%, 최고 70.6%로 측정돼 평균 56.7% 향상된 것으로 측정됐다. 배터리의 방전이 많이 될수록 또는 자주 브레이크를 잡을수록 더 높은 결과치가 나왔다.
4번의 실증 테스트 중 1번은 전문 라이더가 리젠 작동이 오프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주행했으며 3번의 테스트는 인도네시아 배달 플렛폼 기업인 뉴젝(NUJEK)의 고잘리 대표가 온‧오프된 오토바이를 교대로 타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고잘리 뉴젝 대표는 "3회의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방전 효율을 40% 이상 높이는 기술은 너무 놀라운 결과"라며 "이 기술은 하루에 이동거리가 많고 영업시간이 중요한 배달 라이더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선물이 되고 나아가 국가적으로는 탄소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철 데이탐 대표는 "이 같은 리젠에 의한 에너지 회수 데이터는 곧 전기를 생산하는 양"이라며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적용한다면 이 기술은 국가별 수송분야의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충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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