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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경찰, 화물연대 압수수색…운행 화물차에 쇠구슬 투척 혐의


쇠구슬·차량 운행일지 확보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광역시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 유리창에 쇠구슬이 투척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경상남도지역 화물연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9일 오전 화물연대 김해지부 사무실과 부산신항에 마련된 화물연대 농성 천막과 방송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화물연대 측의 협조 아래 별다른 마찰 없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쇠구슬과 차량 운행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광역시 강서경찰서 직원들이 29일 오전 화물연대 집회가 이뤄지고 있는 부산신항을 찾아 화물연대 농성 천막과 방송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광역시 강서경찰서 직원들이 29일 오전 화물연대 집회가 이뤄지고 있는 부산신항을 찾아 화물연대 농성 천막과 방송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앞서 지난 26일 오전 7시13분쯤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앞 유리가 파손되고 운전기사 1명이 목 부위를 긁히는 등 다쳤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지름 1.5㎝가량의 쇠구슬 2개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 물품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피의자를 특정하면 재물손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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