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으로 컴투스의 미디어 계열사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계열사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투자하고 래몽래인이 제작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지난 27일 유료방송가구 기준 14.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4%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방송 첫주 10.8%의 두 자릿수 시청률로 기대감을 높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둘째 주에도 4회 11.8%, 5회 14.8%, 6회 14.9% 등 자체 신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며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지난 23일부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TV드라마 1위를 꾸준히 기록했으며 디즈니+에서도 지난 27일 한국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국 OTT 라쿠텐 비키에서도 론칭 이후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50여개 이상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제작사 래몽래인은 앞서 드라마 방영 전인 지난 1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큰 폭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도 큰폭으로 뛰었다. 지난 18일 1만7천400원이었던 위지윅스튜디오는 일주일 만인 25일 2만700원으로 약 19% 가량 상승 마감했다.
컴투스가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을 비롯해 얼반웍스, 골드프레임,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MAA, 위즈온센 등 여러 계열사를 통해 영화, 드라마, 공연 등 우수한 원천 IP를 제작 및 보유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 또한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에 참여하고 제작사인 래몽래인이 SLL과 함께 IP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작품의 글로벌 방영과 흥행 등에 따라 두 관계사의 매출 및 컴투스의 미디어 성과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컴투스 계열사의 자체 IP가 국내외에서 흥행 가도를 달림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게임을 넘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컴투스의 미디어 사업과 투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인기 IP를 확보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확장해온 미디어 부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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