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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노진혁 놓친 NC, 내부 FA 박민우 붙잡아 '8년 총액 140억'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박민우(내야수) 잔류에 성공했다. NC 구단은 23일 박민우와 FA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박민우는 NC 구단과 계약기간 5+3년에 보장 계약 5년 최대 90억, 옵션 10억, 이후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은 50억원 등 총액 140억운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을 모두 소화할 경우 박민우는 오는 2030년까지 NC 유니폼을 입는다.

이로써 박민우는 NC 프랜차이즈 플래이어로 자리잡을 수 있느 길이 열렸다. 그는 휘문고를 나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에 1라운드 9순위로 지명됐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원 소속팀에 남는다. FA 자격을 얻은 박민우는 23일 계약기간 최장 8년 총액 14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NC와 계약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원 소속팀에 남는다. FA 자격을 얻은 박민우는 23일 계약기간 최장 8년 총액 14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NC와 계약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2013년 1군에 데뷔한 이후 NC의 간판 내야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104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390타수 104안타) 4홈런 38타점 61득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103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3716타수 1189안타) 29홈런 392타점 706득점 217도루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인정연수 9년을 채우며 FA 자격을 갖췄다. 구단은 "박민우의 통산 타율은 KBO리그 역대 6위(현역 4위)에 올라있고, 득점권 타율도 3할6푼1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2014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과 주루 센스 그리고 안정된 수비가 장점"이라고 FA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임선남 구단 단장은 "박민우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함께하기로 한 만큼 NC가 더욱 강한 팀으로 올라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박민우도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그동안 NC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NC라는 팀안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남은 야구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며 "NC와 처음부터 함께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오래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우는 내년(2023년) 2월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NC는 FA 시장이 열린 뒤 내부 FA인 양의지(포수)와 노진혁(내야수)을 놓쳤다.

양의지는 두산 베어스, 노진혁은 롯데 자이언츠로 각각 FA 이적했다. 이런가운데 또 다른 내부 FA인 박민우 잔류에는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내부 FA 박민우(오른쪽)과 계약했다. 박민우가 계약 후 임선남 구단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3일 내부 FA 박민우(오른쪽)과 계약했다. 박민우가 계약 후 임선남 구단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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