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친환경 소형 엔진 'G2' 시리즈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3일 G2엔진(1.8~3.4L급 소형 엔진) 생산 및 출하 50만대 달성을 기념해 전날 인천 공장 G2엔진 출하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0월 G2엔진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 지 10년 만이다.
이날 기념식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조영철 대표이사 사장,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 김중수 엔진사업본부장, 유준모 대표노조 위원장과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G2엔진의 사업경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 조영철 사장은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친환경 고효율 G2엔진은 선진 시장에서 글로벌 엔진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품질 엔진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선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또 "향후 5년간, 지금까지 생산 속도의 두 배에 달하는 누적 100만 대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현대제뉴인의 산업차량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양사 통합플랫폼 건설장비 탑재용 엔진 개발에도 역량을 발휘해 건설기계 3사간 시너지 창출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G2엔진은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의 배기규제인 유럽 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엔진으로 건설기계, 지게차, 농기계 등에 탑재된다.
G2엔진은 2012년 산업차량용으로 첫 생산에 착수했고, 지난 2016년 누적 10만 대를 생산했다. 2019년 25 만대 달성 후 3년 7개월만에 50만 대 생산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엔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품질로 선진시장 배기규제를 만족하는 동시에 신속한 납기와 안정적 공급 체제를 구축한 점이 배경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에 확보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신규 사외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연 7만대 수준의 생산량을 향후 10만 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입 가능한 건설장비 소형 엔진 시장 점유율을 현재 12% 수준에서 17%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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