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원티드랩에 대해 디지털인재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천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원티드 합격 수의 70%는 개발자, 웹디자이너, PM 등 정보기술(IT) 직군이다. IT 계열은 정규직 채용 이외에 프리랜서, 코딩교육 등 파생되는 사업이 많다는 특징을 지녔다. 원티드랩은 이 모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는 서로 보완된다는 설명이다. 정규직 채용이 어려울 경우 프리랜서 수요가 늘어나며, HR 솔루션은 원티드 기업 고객 확보에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민관 협력 디지털인재 9만명 양성 등 정책적 훈풍은 긍정적"이라며 "2024~2025년 경기 턴어라운드와 함께 더 강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원티드랩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보다 28% 증가한 671억원, 영업이익은 5% 늘어난 99억원으로 추정했다. 채용 매출은 12% 증가한 515억원으로 부진이 예상되지만, 긱스가 158% 증가하고, 커리어도 63% 늘어나는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이 23%까지 확대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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