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우리카드는 18일 레오 안드리치(28·크로아티아)를 대신해 리버만 아가메즈(37·콜롬비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리치는 2021-22시즌 막판 알렉스 페헤이라(포르투갈)의 대체 선수로 우리카드의 연을 맺었다. 그리고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2-23시즌도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안드리치는 지난 3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무릎 반연골판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안드리치는 수비 동작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우리카드는 4주 이상의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계약을 종료했다.
안드리치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18점, 공격 종합 50.2%의 성적을 남기고 V리그와 작별하게 됐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팀을 위해 희생한 안드리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빠른 부상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대체 선수로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아가메즈를 낙점됐다.
아가메즈는 2013-14시즌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V리그에 첫발을 들였다. 당시 득점 2위(940점), 서브 3위(세트당 0.36개)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아가메즈는 2018-19시즌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득점 2위(873점), 공격 종합 2위(55.30%), 서브 4위(세트당 0.57개) 등 공격 전반적인 부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활약을 앞세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아가메즈는 재계약을 맺고 2019-20시즌을 준비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결국 우리카드와 시즌을 함께 맞이하지는 못했다.
아가메즈는 V리그를 떠난 이후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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