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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경민, 삼성화재 떠난다…KB손보 김정호 등과 2대3 트레이드


삼성화재-KB손해보험, 황경민·백광현↔김정호·최익제·양희준 트레이드 단행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6)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아이뉴스24' 취재 결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황경민과 김정호(25) 등 5명의 선수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 황경민(왼쪽)과 KB손해보험 김정호가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황경민(왼쪽)과 KB손해보험 김정호가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에서는 황경민과 리베로 백광현(29)이 KB손해보험으로 향한다. 그리고 KB손해보험에서 활약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세터 최익제(23), 미들 블로커 양희준(23)이 삼성화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황경민은 2018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 4월 7명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삼성화재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황경민은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369득점, 공격 종합 52.48%를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남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임도헌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저컵에도 출전했다.

황경민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에 KB손해보험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황경민과 함께 KB손해보험으로 향하는 백광현은 같은 포지션인 이상욱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에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국가대표 리베로 정민수(31)가 버티고 있지만 김도훈(24)이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를 계획하고 있어 백광현의 합류는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왼쪽부터)백광현, 최익제, 양희준.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왼쪽부터)백광현, 최익제, 양희준.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정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정호는 2017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듬해 트레이드로 KB손해보험에 합류했다.

2020-21시즌 공격 종합 3위(54.73%), 서브 7위(세트당 0.319개), 득점 10위(481점)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보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서브 에이스 6개 포함 15점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KB손해보험이 창단 최고 성적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김정호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와 함께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로 기대받았던 최익제와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양희준은 삼성화재에서 성장을 도모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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