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설레기도 하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기쁘네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염 감독은 지난 6일 L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뒤 LG 마무리캠프부터 선수단과 함께했다. 취임식은 1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염 감독을 비롯해 김인석 LG 스포츠단 대표이사(사장), 차명석 구단 단장도 참석했다.
선수단을 대표해서는 주장 오지환(내야수) 김현수(외야수) 진해수(투수)가 함께 자리했다. 김 대표이사는 염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했고 차 단장과 오지환은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염 감독은 "KBO리그 최고의 인기팀을 맡게 돼 영광이고 구단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내년(2023년) 시즌 공격적인 그리고 전략적인 야구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선수들 모두 올 시즌 정말 수고많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팀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임 류중일, 류지현 감독 지휘아래 좋은 성적을 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성에 연속성을 주고 동시에 팀이 부족하다고 보는 디테일한 부분을 더하면 좋은 성적을 충분히 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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