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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1점·전진선 9점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연승 막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의 4연승 앞길을 막아섰다. OK금융그룹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6-24)으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2승 4패(승점7)이 되며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3연승으로 내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4승 2패(승점12)로 역시 1라운드 일정을 끝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쿠바)가 두팀 합쳐 최다인 31점을 올렸고 전진선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점으로 제몫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쿠바)이 16점, 허수봉이 13점, 전광인이 10점을 각각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OK금융그룹 레오(왼쪽)가 12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은 1세트 기선제압했다. 세트 후반 양팀 희비가 갈렸다.

OK금융그룹은 21-21 상황에서 레오, 차지환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히며 23-21로 치고 나갔다. 허수봉이 후위 공격에 성공해 현대캐피탈이 바로 쫓아왔으나 다음 랠리에서 레오가 후위 공격을 맞불을 놔 24-22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OK금융그룹은 군 전역 후 팀에 복귀한 미들 블로커 전진선의 속공으로 세트 승부를 끝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도 가져갔다. 해당 세트는 중반 이후 OK금융그룹이 2~3점 차 리드를 유지하는데 성공하며 현대캐피탈 추격을 잘 따돌렸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도 세트 승리를 확정하는 점수를 미들 블로커 진상헌의 속공으로 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는 달랐다. 허수봉의 공격과 블로킹이 나오며 세트 중반 16-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이 공격 득점과 현대캐피탈의 범실 등을 묶어 따라붙었으나 교체 투입된 이시우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해 현대캐피타른 21-17로 다시 도망갔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또 다시 따라붙었고 24-24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전진선이 마지막 해결사가 됐다. 그는 해당 세트 마지막 3점을 모두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OK금융그룹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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