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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음악방송 출연료 얼마나 받길래 와글와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많은 이들의 선망이 된 직업 '아이돌'. 신인들은 각 방송사의 음악방송에 한 번이라도 얼굴을 비추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대형가수들도 컴백하면 각 방송사별 음악방송을 한 차례씩 출연할 정도로 여전히 음악방송의 비중은 크다. 근데 과연 이들은 얼마를 받고 있을까?

[사진=MBC, SBS, KBS 캡처]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아이돌이 받는 음악방송 출연료를 공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TOP3 팀이 아닌 이상 50만원 이상의 출연료는 받지 못하며 일반 아이돌 기준 지상파 3사 일괄 10만원, 심지어 5만원만 주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너무나도 심각한 음방 출연료 상황, 회당 5만원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수들이 많다. 이들의 인기에 비례하게 방송 출연료가 높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취재를 해서 알게 된 내용은 너무나도 쥐꼬리 같은 출연료에 입이 차마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음악방송 출연료는 인원수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적은 출연료는 솔로보다 인원이 많은 아이돌 그룹에게 더 치명적이었다. 팀원과 백댄서가 더 많다고 출연료를 더 많이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무대를 기준으로 출연료를 준다. 다만 인지도와 인기에 따라 출연료는 조금씩 차등이 있다. 그래서 트로트 가수나 솔로 가수들이 조금 더 유리한 경향이 있다. 그래서 출연료로는 돈을 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TOP3 팀이 아닌 이상 50만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적게 받는 그룹들이 대부분이다"라고 실태를 폭로했다.

이진호는 "일반 아이돌 기준으로는 10만 원을 받는다. 이 출연료는 지상파 방송 3사 음악 방송 모두 일괄적으로 적용이 됐다"며 "일당이 10만 원인 것이다. 16시간 정도 일을 하면서 10만 원을 못 받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5만 원 정도의 출연료를 주는 방송사도 있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심지어 방청객 알바를 가도 10만 원 이상은 준다"라고 부연했다.

이진호 유튜브 [사진=이진호 유튜브]

이진호는 이렇게 비정상적인 출연료 구조가 된 것에 대해 "음악 방송에 출연하기 전에 많은 돈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그 방송에 출연하고 싶은 아이돌과 기획사 매니저들이 줄줄이 사탕이다. 1주일 동안 기다려도 담당 PD를 만날까 말까다. 그들이 목을 매는 이유는 한 번 방송을 통해 가수가 뜨면, 그동안 투입했던 돈을 회수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너무나 자본주의적인 구조가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음악방송 시청률이 0%가 나와도 방송사에서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예능 프로그램' 때문이라 말했다. 그는 "인기 있는 예능 PD들은 대부분 음악 방송 PD 경력이 있다"며 "방송사에서 소질과 감각이 보이면 음악 방송 PD로 집어넣는다. 그렇게 각 기획사 매니저들과 친분을 맺고 아이돌들과의 관계로 예능 PD로 진출했을 때 도움이 된다"라고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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