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가 KT링커스, 이지차저와 손잡고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대동모빌리티는 10일 E-모빌리티 충전 솔루션 기업 이지차저, 공중전화 기반의 공간플랫폼 기업KT링커스와 '전기이륜차 및 충전 인프라 보급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이륜차 국내 시장은 배달 물류 산업의 성장으로 2019년 약 1만2천 대에서 지난해 약 1만8쳔 대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전업배달용을 2025년까지 전기이륜차로 100%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보급에 나서고 있어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은 75년 농기계 및 산업 장비 장비 제조분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배달 라이더에게 최적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전기이륜차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환경부 등록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와 충전 인프라 공급을 위해 KT링커스, 이지차저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동은 전기이륜차 및 충전기를 생산 보급하면서 커넥티드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라이더들이 쉽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도화 된 렌탈 및 보험 등의 서비스 프로그램 그리고 전기이륜차 충전 사업을 위한 공유형 배터리 공급한다.
서울에 공중전화 부스 6천200개를 보유하고 있는 KT링커스는 서울시와 진행중인 D-스테이션(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경험을 활용해 주요 상권 내 포진한 공중전화와 연계된 충전사이트를 발굴하고 개발한다.
이지차저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차 충전기를 포함해 총 2만여개 전기차 충전소의 시설 구축 및 유지보수와 운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의 충전기 보급과 운영관리 및 충전 과금 시스템 개발 등을 맡는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제조와 충전인프라, 유지보수 등 산업전반에 걸쳐 각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라이더의 안전과 비용절감, 환경, 소비자의 혜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MOU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동그룹의 핵심역량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파트너와 개방적 제휴협력을 지속 추진해 전기이륜차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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