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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릭슨, LTE·5G 안테나 결합 무선유닛 시연 '성공'


"에릭슨과 기술 협업 통해 5G 서비스 경쟁력 더욱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TE와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가 결합된 무선 유닛(Remote Unit) 개발이 완료됐다.

KT와 에릭슨 임직원이 LTE와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가 결합된 무선 유닛 성능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KT]
KT와 에릭슨 임직원이 LTE와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가 결합된 무선 유닛 성능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에릭슨과 스웨덴 에릭슨 연구소에서 LTE와 5G 안테나가 결합된 무선 유닛(Remote Unit)을 개발 완료하고 기술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KT는 5G 커버리지를 넓히고자 2022년 3월부터 LTE와 5G 안테나를 결합한 RU 개발에 대한 논의를 에릭슨과 진행해왔다. 그간 5G 장비를 놓을 수 있는 건물 옥상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5G 커버리지 확대 걸림돌이었다.

개발된 무선 유닛은 LTE 안테나 뒷면에 5G 안테나를 겹쳐서 배치, 5G 신호가 LTE 패시브 안테나를 통과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RU를 이용하면 안테나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 동일한 건물 면적에 더 많은 LTE, 5G 안테나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새로운 무선 유닛 개발 과정에서 전면에 위치한 LTE 안테나의 영향으로 '5G 빔 포밍' 성능이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5G 빔 포밍이란 신호를 여러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수신 기기에 집중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KT와 에릭슨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빔 쓰루(Beam Through)' 기술을 해당 장비에 도입했다. 빔 쓰루는 특정 신호만 선택적으로 통과 시키는 기술이다. KT는 이 기술로 테스트 과정에서 LTE 안테나의 영향 없이 5G 안테나의 성능 100%를 끌어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상무는 "이번 에릭슨과의 장비 개발 협력을 통해 작은 공간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 언제 어디서든 5G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5G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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