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한미약품이 로슈(Roche),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바이엘(Bayer), 론자(Lonza) 등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위치해 있는 스위스 바젤에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3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한 스위스 바젤 이노베이션 파크(Switzerland Innovation Park)는 700여개의 생명과학과 바이오텍 회사들이 모여 있는 유럽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다. 한미약품은 2020년 미국 보스턴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에 이어 두 번째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유럽에 마련했다.
바젤에서는 3만1천명 이상의 산학 연구인력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선도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채롭고 집약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탄탄한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가 조성돼 있어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미약품은 매년 유럽암학회(ESMO)와 유럽당뇨학회(EASD), 유럽간학회(EASL) 등 주요 국제학회에서 자체 파이프라인 연구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었다. 한미약품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확대하며 라이선스 인 앤 아웃(IN & OUT) 파트너십을 보다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한미약품은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LAPSGLP-2 analog(HM15912)의 글로벌 임상2상과 에페글레나타이드(LAPSExd4analog), HM15912 병용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2건을 발표한 바 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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