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작 모바일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 리버스(이하 리버스)'가 출시됐다.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이 게임은 올초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론칭된 '라이즈 오브 스타즈'에서 P2E 요소를 걷어낸 버전이다. 그간 라이즈 오브 스타즈를 플레이하지 못한 게이머들은 이번 리버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리버스는 SF 요소를 차용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이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기지를 조성하고 우주 함대를 생성해 행성을 점령하고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주가 무대인 게임은 다소 밋밋할 수 있는데 리버스는 캐릭터성으로 이를 극복했다. 이용자는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함장들을 수집해 자신의 함대를 이끄는 수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함장들은 공격함의 능력치를 높이거나 기지 방어시 전함 능력치가 상승하는 등 저마다 다른 주특기를 보유하고 있어 적재적소에 맞는 배치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함장이 이끄는 기함 역시 외형은 물론 주요 스킬들이 각기 다른 만큼 적절한 선택이 요구된다. 초반에야 손 가는 데로 해도 클리어되지만 중후반부에 들어가면 이런 조그만 차이가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게임 내 자원은 메탈과 미네랄, 유료재화인 '크레딧'까지 3종으로 이중 메탈과 미네랄은 인 게임 자원 채취 시설을 통해 지속해서 공급받을 수 있다. 여느 전략 게임이 그렇듯 리버스 역시 이러한 자원이 원활한 성장과 함대 구축에 꼭 필요한 자원인 만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일정 레벨에 이르면 초보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약탈당할 위험에 놓이는 만큼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 반대로 내가 상대의 자원을 약탈하는 경우도 있다.
전투의 경우 최근 모바일 전략 게임의 추세대로 실시간으로 전개된다. 타겟을 설정하면 아군 기지에서 함대가 이동해 적을 공략 후 원대복귀한다. 게임 초반부 근처 해적들을 소탕할 때는 거리가 가까워서 금방금방 청소가 가능하지만 먼 거리의 적을 제거하러 원정을 떠날때면 다소 답답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전투적 특징은 중후반부 전투에서 실질적 '전략성'을 가미하는 재미 요소이기도 하다. 멀리 있는 적을 치는 사이 빈집털이를 당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버스와 같은 전략 게임은 중후반부까지 육성해야 진정한 진가가 드러나는 장르다. 초반부의 어색함과 난해함만 잘 극복한다면 RPG 장르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전략 장르를 많이 즐기지 않은 엄지족이라면 초반 허들을 넘기가 쉽지 않은 편이긴 하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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