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전자담배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분실물로 접수된 전자담배 액상 카트리지에서 마약 성분을 확인하고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택시 기사 A씨는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 승객을 내려준 뒤, 승객이 놓고 내린 전자담배를 발견해 분실물 신고 후 경찰서에 인계했다.
이후 A씨는 '전자 담배를 찾아주면 요금의 3배를 사례하겠다'는 발신자 번호 표시가 제한된 전화를 받았고, 수상함을 느낀 A씨가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분실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마약 종류인지는 정밀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저자담배의 주인은 누구인지 아직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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