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반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대상에서 1년간 유예됐지만 이후 상황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얘기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은 2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우시 공장에 EUV 장비를 반입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규제 대상에서 1년간 유예됐지만, 내년 이후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 사장은 "수출 규제 조치가 다시 유예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장비별로 따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해 장비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며 "EUV 장비를 한국에서 백업하더라도, 2020년대 후반보다 훨씬 더 빠른 시점에 (중국) 팹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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