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127시간 30분만에 정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20일 오후 11시부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복구 작업을 마치고 메신저 카카오톡 등에 이같이 공지한 바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은 화재 발생 10시간 후인 16일 오전 1시 31분부터 가능했으며 같은 날 오후 기준으로 페이, 택시/대리, 내비, 웹툰, 멜론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19일 오전 다음메일 정상화가 완료되며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했고 이후 일부 기능 복구를 마쳐 21일 모든 서비스 정상화를 공지했다.
앞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경으로 알려졌고 이 시간을 기점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만큼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하기까지 닷새 가량 걸렸단 계산이다.
연장선상에서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피해 사례를 접수하며 현황 파악에 돌입한 만큼 이 시간이 피해 보상 기준에 적용될 지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번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피해 사례 접수가 얼마나 되는지 물은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4만5천건이 접수된 걸로 알고 있다"며 "간접 피해의 경우 규모 산정에 애로 사항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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