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첫 발걸음을 가볍게 내딛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올 시즌 홈 경기이자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18 25-20)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코트로 나오지 못했다. 컨디션 저하에 따른 결장이다.
도로공사는 전새얀과 문정원으로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두 자리를 내세웠으나 박정아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우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주포' 야스민(미국)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양효진과 고예림도 각각 12, 11점씩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세르비아)가 팀내 가장 많은 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다소 모자랐다. 전새얀과 문정원이 각각 5, 4점에 머물렀고 정대영과 배유나 두 미들 블로커는 6점 3블로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현대건설은 1, 2세는 비교적 쉽게 따내며 흐름을 잡았다. 세트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를 도로공사가 따라가기엔 버거웠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3세트는 힘을 냈다. 세트 후반 카타리나와 전새얀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20-2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더이상 추격할 틈을 보이지 않았다.
야스민은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연달아 득점했고 다음 랠리에서 이다현이 정대영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현대건설이 24-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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