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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V리그 여자부 이재영 이슈로 시끌시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8일과 19일 시즌 개막에 앞서 남녀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그런데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장소인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 앞에는 트럭 시위가 열렸고 화환이 도착했다. 전날 KBS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재영(전 흥국생명)에 대한 근황 때문이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사무국이 오프시즌 이재영을 두 차례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현재 V리그 코트에서 뛰지 않고 있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2021-22시즌 그리스리그 PAOK에 입단한 이재영(오른쪽)이 에보스모와 원정 경기를 통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영은 부상으로 인해 PAOK에서 시즌을 마치지 못했고 2022-23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둔 가운데 V리그 복귀와 관련한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그리스배구협회(HVF) 공식 홈페이지 캡쳐]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2021-22시즌 그리스리그 PAOK에 입단한 이재영(오른쪽)이 에보스모와 원정 경기를 통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영은 부상으로 인해 PAOK에서 시즌을 마치지 못했고 2022-23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둔 가운데 V리그 복귀와 관련한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그리스배구협회(HVF) 공식 홈페이지 캡쳐]

2020-21시즌 도중 불거진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당시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흥국생명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와 세터로 뛰었는데 여자배구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로 뛸 수 없게 됐다.

둘은 지난 시즌 그리스리그로 진출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재영은 당시 무릎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고 이다영은 올 시즌 루마니아리그로 자리를 옮겼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이재영과 만난 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영입을 위해 만난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현재로선 (영입에 대해)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배구선수 이재영의 V리그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시위가 19일 열렸다.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 리베라호텔 앞에 트럭과 함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사진=류한준 기자]
배구선수 이재영의 V리그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시위가 19일 열렸다.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 리베라호텔 앞에 트럭과 함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사진=류한준 기자]

이재영의 복귀에 반대하는 입장인 팬들 중 일부는 트럭시위에 나섰다. 미디어데이가 열린 리베라호텔 앞을 비롯해 페퍼저축은행가 연고지를 두고 있는 광주광역시청에도 트럭시위가 있었다.

여기에 반대 문구가 새겨진 근조 화환도 함께 보냈다. 그런데 이재영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팬들과 팬클럽도 맞대응에 나섰다.

환영 의사를 밝힌 화환도 리베라호텔 앞에 자리했다. 하지만 양측 화환은 곧 치워졌다. 호텔측은 "행인과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된다"면서 화환 철거와 함께 트럭 철수를 요청했다.

배구선수 이재영의 코트 복귀를 찬성하는 의견을 갖고 있는 팬클럽에서 보낸 화환이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 리베라호텔에 놓여있다. [사진=류한준 기자]
배구선수 이재영의 코트 복귀를 찬성하는 의견을 갖고 있는 팬클럽에서 보낸 화환이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 리베라호텔에 놓여있다. [사진=류한준 기자]

여자부 미디어데이는 정상적으로 시작됐다. 여자부 7개팀 감독들은 시즌 각오와 출사표 등을 밝혔다.

또한 각팀 주장과 외국인선수들도 이날 자리를 함께해 인사를 건넸다. 여자부 V리그는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전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남자부도 같은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맞대결로 시즌을 시작한다.

19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9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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