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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반려동물 '펫토이' 출시…출근·외출에도 걱정 '뚝' [IT돋보기]


신규 스마트홈 서비스 공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띠로리~철컥"

휴대폰 앱에서 '공놀이' 버튼을 누르니 도어락(현관문 잠금장치)이 열리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들은 강아지는 공이 들어 있는 원기둥 형태의 디바이스를 응시한다. 잠시 후 디바이스에서 공이 사출되고 강아지는 입과 발로 공을 열며 놀이 시간을 보낸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U+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 관계자가 U+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300만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신규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한다. 놀이와 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펫토이'가 그 주인공이다. 보호자가 집을 비운 시간 놀아주기 등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가입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펫토이는 출근과 외출, 외근 등으로 집을 비울 시간이 많은 1·2인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한 스마트홈 서비스다. 보호자는 집 밖에서도 U+스마트홈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과 소통할 수 있다. CCTV와 연동해 놀이 모습을 실시간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에 발 맞춰 2019년부터 홈 CCTV와 원격급식기, 간식로봇을 결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보호자가 외출한 후에도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과 놀아줄 수 있는 신개념 놀이 서비스 펫토이를 개발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간식을 숨긴 노즈워크 전용 공을 펫토이에 넣는다. 이후 스마트폰으로 U+스마트홈 앱을 실행하면 공놀이를 시작할 수 있다. 공놀이 버튼을 누르면 공이 사출되고, 반려동물은 냄새를 맡는 등 후각 활동하며 공 안에 숨겨진 간식을 꺼내 먹는다.

반려동물이 사출된 펫토이 노즈워크 공으로 후각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반려동물이 사출된 펫토이 노즈워크 공으로 후각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눈여겨볼 건 '소리'다. 물 흐르는 소리나 클래식 연주 등이 아닌 도어락이나 청소기·엠블런스 사이렌 소리 등이 기본 놀이 알림음으로 탑재됐다. 분리불안 치료와 소음 적응 훈련 등을 고려한 결과다. 펫토이 제작 자문으로 참여한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소음을 간식 먹는 소리로 재인식시켜 분리불안을 겪는 반려동물에게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탑재된 놀이 알림음 종류는 16일 기준 20여 개다. 도어락을 비롯한 ▲청소기 ▲사이렌 ▲초인종 ▲벨소리 ▲천둥 ▲짖는 소리 등이다. 이용자는 생활 소음 중 하나를 공놀이 시작 시 알림음으로 설정할 수 있다. 녹음 음성 등 기본 탑재 알림음 외 설정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효과음 반복 설정과 음량 조절 등을 통해 반려동물 소음 적응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U+스마트홈 앱 내 '놀이시작 알림음' 리스트. [사진=안세준 기자]
U+스마트홈 앱 내 '놀이시작 알림음' 리스트. [사진=안세준 기자]

펫토이 전용 공도 빼놓을 수 없다. 반려동물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무독성 실리콘 소재로 개발했다. 공 종류 수는 총 4가지. 기본형과 미로형, 굴림형, 츄르형 등이다. 이용자는 U+스마트홈 앱을 통해 남은 공의 개수를 확인하거나 공놀이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기본형 외 나머지 공은 오픈마켓이나 LG유플러스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로형은 공 내부의 미로형 구조물에 간식이 끼워져 있는 형태다. 굴림형은 반려동물이 궁을 굴릴 시 작은 구멍 사이로 간식이 나온다. 츄르형은 액상형 간식을 공 표면에 묻힐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펫토이 노즈워크 전용 공 종류. 왼쪽부터 기본형(상하분리), 미로형(상하분리), 굴림형, 츄르형 공. [사진=안세준 기자]
펫토이 노즈워크 전용 공 종류. 왼쪽부터 기본형(상하분리), 미로형(상하분리), 굴림형, 츄르형 공. [사진=안세준 기자]

펫토이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는 앱 내 동영상을 통해 방법을 익힐 수 있다. U+스마트홈에서 펫토이를 선택한 후 화면 상단의 활용가이드 탭을 선택하면 된다. LG유플러스가 직접 제작한 펫토이 활용법 등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제작,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계획이다.

펫토이는 랜탈 서비스로 출시된다. 월 1만1천원(3년 약정기준) 신규 스마트홈 요금제인 '펫케어 스탠다드'에 가입하면 된다. LG유플러스 초고속인터넷 또는 5만원대 이상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 시 매월 2천200원이 할인된 8천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외 단일 상품 판매도 현재 고려 중이다.

LG유플러스 직원이 U+스마트홈 앱 내 '펫토이'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 직원이 U+스마트홈 앱 내 '펫토이'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는 펫토이가 반려동물은 물론 보호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용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반려견과 놀아줄 수 있고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홈 CCTV를 통해 놀이 모습을 실시간 지켜볼 수 있다. "뽀삐야 놀자", "간식 먹을 시간이야" 등 실시간 음성 전송도 가능하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사업담당은 "국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해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이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펫토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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