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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곱창집, 또 '먹튀' 피해…"이 글 본다면 제발 계산만 해주세요"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경기 남양주의 한 식당 점주가 또다시 '먹튀' 피해를 입었다며 호소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4일 "'먹튀' 화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렸다.

글쓴이는 "정말 화난다"고 한숨을 내쉬며 "지난 6월 일가족 네 분이 와서 8만5천원어치 먹고 '먹튀'했다. 저는 동네 분이라 믿고 신고도 안하고 기다렸는데 아직 깜깜 무소식"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경기 남양주의 한 식당 점주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 캡처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경기 남양주의 한 식당 점주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 캡처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이어 "이것만 생각해도 화나는데 또 제 가게에서 '먹튀'하고 갔다"며 "60대 어르신 남성 세 분이 8만6천원어치 먹고 또 그냥 가셨다. 한 분이 계산하러 카운터 쪽으로 오더니 직원들이 바빠 보여서 그런 건지 다시 카드를 (주머니에) 집어넣고 가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글쓴이는 "말씀을 들어보면 동네 분인 거 같기도 한데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거냐"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빚진 대출금의 원금 갚기 시작한 지 두 달째이고 정말 한팀 한팀 제게는 너무 소중한데 또 '먹튀'라니.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저도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 글을 본다면 제발 와서 계산만 해달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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