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관해 경기 우려와 무관하게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6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천16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3천909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주요 전기차(EV) 고객사의 출하량 확대, 원가 상승을 소급한 판가 인상,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전지 매출액은 43.8% 증가한 4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1천657억원으로 예측된다. 소형 전지(원통형 포함) 매출액도 98.8% 증가한 2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172.2% 늘어난 2천512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은 매분기 성장하는 전기차 필요 생산량을 커버하기 위해 2차전지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실제 3분기 유럽 출하량은 연내 연비 규제 대응이 시급한 완성차(VW·스코다·포드 등)를 중심으로 출하량 확대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기간 북미는 포드의 전기차 판매가 폭증한 가운데 리콜 이슈가 완료되고, 얼티엄 모델 출시가 진행된 GM의 재고 확충도 일부 진행됐다"며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출하량은 테슬라를 제외해도 19%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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