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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 2022년 노벨화학상…화학을 더 쉽게→의약품 개발 등 인류에 이바지


노벨상위원회 “암 의약품 표적화 등에 도움”

2022년 노벨화학상은 화학을 더 쉽게 만든 이들에게 돌아갔다. [사진=노벨상위원회]
2022년 노벨화학상은 화학을 더 쉽게 만든 이들에게 돌아갔다. [사진=노벨상위원회]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2년 노벨 화학상은 어려운 과정을 더 쉽게 만드는 화학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돌아갔다. 반응과정과 맴핑 등이 이전보다 훨씬 간단해지고 쉬워지면서 암 의약품 표적화 등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미국의 배리 샤플리스(Barry Sharpless)와 덴마크의 모르텐 멜달(Morten Meldal)은 분자 빌딩 블록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합되는 기능적 형태의 화학(클릭 화학)의 기초를 마련했다. 미국의 캐롤린 버토지(Carolyn Bertozzi) 박사는 클릭 화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살아있는 유기체에 활용하는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화학자들은 오랫동안 점점 더 복잡한 분자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이어왔다. 제약 연구 분야에서 천연 분자를 인위적으로 재창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문제는 이 같은 획기적 분자 구조를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생산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었다.

202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주인공. [사진=노벨상위원회]
202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주인공. [사진=노벨상위원회]

노벨상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클릭 화학’과 ‘생물직교 화학’을 두고 “올해의 화학상은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가 아니라 쉽고 간단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던 것을 간단한 경로를 통해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들은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샤플리스 박사는 특히 2000년에 반응이 빠르고 원치 않는 부산물을 피하는 단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화학의 한 형태인 ‘클릭 화학’의 개념을 만들었다고 노벨상위원회는 강조했다.

멜달과 샤플리스 박사가 만든 이 같은 효율적 화학 반응은 의약품 개발, DNA 매핑과 목적에 더 적합한 물질 생성에 활용되고 있다.

버토지 박사는 ‘클릭 화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물 직교 반응은 세포의 정상적 화학 반응을 방해하지 않고 일어난다. 생물 직교 반응을 통해 연구자들은 현재 임상 시험에서 테스트 중인 암 의약품의 표적화를 개선할 수 있었다.

노벨상위원회 측은 “클릭 화학과 생물 직교 반응은 화학을 기능주의 시대로 이끌었다”며 “이들의 연구 성과와 업적으로 인류는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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