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네이버에 대해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발표 후 나타난 주가 급락은 성장주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시마크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1억8천만 달러로 작년과 지난 2020년 성장률 24.4%, 27.7% 대비 엔데믹에 따른 성장률 둔화가 보였다. 또한 마케팅비 증가로 인한 영업손실 3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인수 후 연결 편입 시 네이버의 전체 영업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과매도와 주가 급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고거래 시장규모는 약 800억 달러 규모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0% 성장을 전망한다"며 "저성장, 경기침체,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가처분소득 감소로 인해 미국의 중고거래 시장은 국내 '당근마켓'이 고성장을 시현한 경로와 같이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당근마켓은 거래 시 수수료가 없는 수익모델이지만 포시마크의 경우 중고물품 거래 시 수수료 20%를 수취하는 고수익 사업모델로 당근마켓 대비 저평가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포시마크는 월간 1천840만명이 방문하며 미국 전역에서 이용하는 소셜 커뮤니티 기반 북미 1위 패션 특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이라며 "향후 네이버 쇼핑에서 성공한 상품 검색, 인공지능(AI) 상품 추천 기술 등을 접목해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시 웹툰과 함께 네이버의 해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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