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A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11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최다승 6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올 시즌 47번째 역전승이다.
다저스는 이로써 190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927년 뉴욕 양키스가 거둔 110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 162경기 기준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2001년, 116승) 양키스(1998년, 114승)에 이어 3번째다.
162경기 체제 이전 기록까지 더하면 1906년 시카고 컵스가 116승을, 195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1954년 당시 인디언스)가 111승을 거둔 바 있다.
다저스는 이날 3회말 프레디 프리먼이 적시터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4회초 대포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라이언 맥마혼이 솔로 홈런을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랜달 그리척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1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콜로라도 불펜을 상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조이 갈로와 오스틴 반스가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4로 따라붙었고 후속타자 코디 벨린저가 희생 플라이를 쳐 4-4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이번에는 갈로가 희생플라이를 쳐 5-4로 역전했고 이후 찬스에서 벨린저가 적시타를 쳐 6-4로 달아났다. 벨린저와 갈로는 이날 2타점씩을 기록하며 다저스 승리에 힘을 실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콜로라도는 7연패에 빠졌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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