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종합상황실 고도화 기술 개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고지능형 경보 감시 모듈 ▲핵심설비 3D 시각화 모듈 ▲AI 기반 챗봇 상태감시 모듈 등을 원전종합상황실에 도입함으로써 원전 감시시스템의 운영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관리자가 원전 운전상태에 대한 질문을 하면 해당 음성을 인식한 시스템이 지능형 시맨틱 검색과 텍스트 마이닝 기술로 원전 운영 기술 지침서를 분석,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다.
이후 연동된 3D시각화 모듈과 상태감시 모듈의 데이터를 확인해 질문에 대한 답을 확보하고, 이를 스피커를 통해 음성 송출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원전 감시 체계가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고 위급 상황에서 상황실을 신속하게 지휘·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라며 "AI 관련 지식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산업 재해로부터 다수의 안전을 확보하고 디지털 안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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