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이 커리어 네 번째로 두 자리수 홈런을 달성했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캐나타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이날 토론토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에서 2할3푼3리(318타수 74안타)로 끌어올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와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0호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고 탬파베이는 선취점을뽑았다. 최지만은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뒤 2018년 10홈런으로 개인 첫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 2019년 19홈런, 2021년 11홈런을 각각 쳤다. 그리고 올 시즌 2년 연속으로 두 자리수 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달(8월)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최지만은 5, 7회초 타석에서는 연달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7회말 수비 때 테일러 월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탬파베이는 기선제압했으나 웃지 못했다. 토론토에 2-7로 역전패했다. 0-1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말 한 점을 내 1-1로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조너선 아란다가 솔로 홈런을 쳐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토론토는 바로 반격에 나섰고 7회말 대타 카드가 잘 들어맞았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대신해 타석에 나온 위트 메리필드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2로 재역전했다. 후속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2점 홈런을 쳐 5-2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8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맷 채프먼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탬파베이가 토론토에 4-2로 이겼다. 최지만은 더블헤더 1차전에는 나오지 않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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