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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비상 상황인데…법무부 직원 14명 단체 회식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던 비상 상황에서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단체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여수 출입국 사무소 소속 직원 14명이 지역 한 고깃집에서 단체 회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2~3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하며 술도 함께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신기동 도로에서 인부들이 장비를 이용해 배수로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신기동 도로에서 인부들이 장비를 이용해 배수로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시 정부는 힌남노로 인한 국가적 재난위기 대응을 위해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에게 비상대기를 지시한 상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 5일 민방위복 차림으로 출근해 다음날까지 밤을 새며 재난 대응 상황을 총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였던 전남 여수 지역 공무원들이 술자리 회식을 가진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회식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며 결과에 따라 진상조사 또는 감찰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한편 6일 오전 4시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해 전국 곳곳에 인명 피해 및 시설 피해를 낸 힌남노는 같은 날 오전 7시10분쯤 울산을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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