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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月 6만9천원 알뜰폰 요금제 출시?...사실은 이랬다 [IT돋보기]


토스 "6만9천원 알뜰폰 요금제 확정 사안 아냐…여러 요금제 두고 출시 검토 중"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토스(Toss)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월 7만원 상당의 알뜰폰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여러 알뜰폰 요금제를 두고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는 단계일 뿐,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해명했다.

토스 알뜰폰 LTE 무제한 요금제 수요 조사 이미지. [사진=비바리퍼블리카]

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 온라인 커뮤니티 재테크포럼 게시판에 '토스 무제한요금제 6.9만원'이라는 제하 글이 업로드됐다. 게시글에는 토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요금제 이미지 파일이 함께 첨부됐다. 약 7만원에 달하는 고가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예고돼 해당 요금제 가입 의향이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게시글 작성자는 "(토스 알뜰폰 요금제가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다면 옮길까 싶어서 개인정보 활용을 동의했다. LTE 무제한에 데이터 소진 시 3Mbps의 알뜰폰 요금제 가격이 6만9천원이다. (되려) 고민할 필요가 없어 번거로움이 줄었다"고 꼬집었다.

◆토스 "다양한 요금제 두고 선호도 조사 중…출시 결정된 바 없어"

6만9천원은 최근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선보인 일명 '5G 중간요금제'의 가격을 웃도는 금액이다. SK텔레콤은 5세대 통신(5G) 데이터 24GB를 5만9천원에, KT는 5G 30GB 데이터를 6만1천원에, LG유플러스는 5G 31GB를 6만1천원에 앞서 출시했다. 알뜰폰 LTE 무제한 요금제가 30GB 대 5G 요금제 가격을 넘어선 것.

알뜰폰 시장에 뛰어든 비바리퍼블리카가 실제 해당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알뜰폰 요금제 출시에 앞서 진행 중인 선호도 조사 과정일 뿐, 요금제 출시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현재 여러가지 알뜰폰 요금제를 놓고서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는 단계다. 아직 요금제 출시 여부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준비중'이라는 의미는 실제 해당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토스가 알뜰폰 요금제를 준비 중에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비교적 고가인 6만9천원 금액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캐시백 등을 조합해 16개 이상의 조건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보고 있다"며, "데이터 페이백(돌려주기)과 같은 부가 옵션이 고려된 결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알뜰폰 요금제 수요 조사표. [사진=비바리퍼블리카]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토스, 알뜰폰 요금제 출시설에 '골머리'

토스 알뜰폰 요금제 가격설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토스가 2만원대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추측이 앞서 제기됐다. 2만원대 요금제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는 '알뜰폰 요금제 선호도 조사'가 화근이 됐다.

앞서 토스는 5천600명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알뜰폰 요금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2만원대 알뜰폰 요금제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2만원 알뜰폰 요금제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고 토스는 "확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당시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요금제 가격과 데이터 속도, 데이터량 등을 종합해 소비자가 어떤 부분에 가장 반응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였을 뿐 해당 조사에 나온 요금제가 실제 출시로 연결될 가능성은 적다"고 해명했다.

지난 7월 비바리퍼블리카는 알뜰폰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하며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머천드코리아는 1998년 설립 이후 20년간 통신사업을 운영해온 사업자로 이동통신 3사와 모두 계약을 맺고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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