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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다크호스-하나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9만원 커버리지 개시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코스모화학에 대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로 사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 보유 지분 약 5천481억원에 대한 지주사 할인율 40%를 감안해도 현 시가총액은 상당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천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나증권이 코스모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천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사진은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전경. [사진=코스모화학]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모화학은 오는 2024년까지 니켈 4천톤, 코발트 2천톤, 리튬 1천톤으로 총 7천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며 "판매단가는 LME 시세에 연동돼 변동 가능하나, 최근 가격을 기준으로 약 3천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투자가 완료된다면 폐배터리 리사이클 → 전구체 → 양극재 생산이라는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이라며 "생산량 기준 현재 별도 매출액을 2배 가량 상회하는 매출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이 동사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으며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모화학의 2024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5천744억원, 영업이익 1천38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7%, 61.4% 증가한 수치다. 별도 매출액은 같은 기간 44.4% 오른 4천634억원, 영업이익은 77.0% 성장한 40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그룹사 내 수직계열화와 시너지를 통한 매출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이산화티타늄 사업에서도 특수용 아나타제형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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