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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도 국비 8조원 시대 연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8조237억 반영…올해比 935억 ↑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총 8조237억원의 국비를 반영·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정부예산안 반영액인 7조9천302억원 대비 935억원(1.18%)이 증액된 것이다. 정부가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기조를 전환하면서 내년 예산에 사회적 약자 등에 중점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분야(산업, 사회간접자본, 문화 등)를 대폭 줄인 가운데서도 비교적 선방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분야별 국비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연구개발(R&D)과 교육 분야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양자암호통신, 미래차 등 미래기술의 선도로 지역주도 혁신성장 기반 강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300억원, 이음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사업 55억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20억원, 미래차 전환 전동화 부품 기본설계와 성능검증 지원 13억3천만원,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랩 실증단지 조성 64억7천만원, 친환경 중소형 선박 기술역량 강화 58억1천만원 등이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 친화적 사업으로 미래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 대응해 강변·영도하수 등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8억9천만원, 생곡매립장 탄소중립 설비 설치 2억1천만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1천97억원, 수소전기차 구매보조 지원사업 495억원 등이 반영됐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서는 초광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 55억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18억원, 디지털 기반 신속 신발 제조 시스템 구축 10억원, 부·울·경 수소배관망 구축 1억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213억원,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180억원 등이 증액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80억원,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육성센터 조성 48억원, 북구 문화도시 조성사업 지원 10억원, 국제관광도시 육성 95억원, 생활체육시설 확대 조성 65억원 등이 반영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황령3터널 도로개설 19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443억원,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지원 318억원, 내부 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124억원,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120억원 등이다.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는 어항의 개발과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다대포항(국가어항) 개발 1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중앙 빅데이터센터 구축 5억원,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 30억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14억원 등이 반영됐다.

해양·항만 분야에서는 부산 마리나비즈센터 건립 50억8천만원, STEM빌리지(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성 48억9천만원, 스마트 수리조선사업 지원 기반구축 20억원, 세계해양포럼 개최 지원 4억2천만원 등이 증액됐다.

핵심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213억원),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120억원) 등도 반영돼 부산의 새로운 미래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선도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등은 심의 마지막 단계에서 극적으로 반영됐다.

부산시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 시설 개선과 운영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 등의 핵심사업을 정부의 내년 최종 예산서에 반영·증액하도록 다음달 중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여야 정치권과 공조체계도 강화하고, 실·국·본부장이 국회와 기재부를 직접 방문해 사전 설득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예산심사 일정에 맞춰 일찌감치 국회 상주반을 가동·운영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정부의 재정 기조 전환에 따라 일부 아쉬움이 있지만, 부산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예산은 이번 국비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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