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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30분간 꿀잠 잤어요"…'숙면 맛집' 된 '코웨이 슬립케어 잠'


지난해 말 선보인 코웨이 첫 체험형 매장…셀프투어로 월 평균 500명 방문

[아이뉴스24 박소희 수습 기자] 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면 비즈니스'에서 성장의 돌파구를 찾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코웨이가 '슬립테크(Sleep Tech)'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신의 꿈을 보여주세요(Show Your Dreams)'라는 프로젝트를 펼칠 만큼 '슬립테크'에 공을 들이고 있는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도 특별한 매장을 만들었다. 바로 언주역 인근에 위치한 '코웨이 슬립케어 잠'이다.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코웨이 슬립케어 잠' 매장 [사진=박소희 수습 기자]

지난 23일 오전에 찾아간 '코웨이 슬립케어 잠' 매장은 깔끔한 방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적용돼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직접 코웨이의 매트리스, 프레임, 안마의자 등 상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으로, 일부 공간은 마치 집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켰다.

◆혼자서도 척척 '셀프 체험'…필요 시 전문가 호출도 자유자재

'코웨이 슬립케어 잠'은 케어서비스 및 매트리스 경도체험존이 있는 1층과 매트리스를 직접 보며 체험이 가능한 2층 체험존으로 나뉜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투어'를 할지, 매장 내 전문가와 동행해 안내를 받을지 직접 선택할 수 있었다. '셀프 투어'를 선택할 경우에는 혼자서도 편안하게 매장 내 상품과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었다. 혼자 구경 중에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매장 내 QR코드 스캔을 통해 언제든지 매장 내 상주하는 전문가를 호출할 수 있었다.

'케어서비스'는 렌탈 기간 내 코웨이의 중점 서비스로,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렌탈 기간(5~7년)을 선택한 후 기간 내에 4개월마다 매트리스 청소서비스를 받게 된다. 매장에선 실제 케어서비스를 체험한 고객들의 매트리스 표본이 전시돼 있었다. 매트리스 소재의 경우 고객들이 직접 구슬을 떨어뜨려 보며 원하는 경도를 선택할 수 있었다.

직접 구슬을 떨어뜨려 보고 적합한 내장재를 찾을 수 있다. [사진=박소희 수습 기자]

고객들은 매트리스 사용 중에 탑퍼 무상 교체도 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 서비스 신청 시 1~3회까지 교체 횟수를 지정할 수 있었다.

코웨이 매장 내 관계자는 "지퍼가 달려 있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며 "교체 시 같은 제품으로도 가능하고, 고객이 원한다면 무게를 바꿔 다른 탑퍼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매장 1층 한 공간을 차지하는 '셀프 카페테리아'도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길게 바(Bar)형태의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돼 있고, 커피를 직접 내리거나 차를 끓여 마실 수 있도록 마련돼 있었다. 체험 매장 이용 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배려 같았다.

◆맞춤형 매트리스 찾아보세요…'프라이빗 룸'도 이용 가능

안내 표지판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선 다양한 가족구성원의 필요에 맞춘 '패밀리'와 사용자 맞춤 설계가 가능한 '마이프레임', 마치 소파처럼 현대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모던어반' 등 프레임이 전시돼 있었다.

매장 내에 위치한 셀프 카페테리아 [사진=박소희 수습 기자]

안쪽 공간은 안마의자 체험존 '쉬고 싶다'와 매트리스 체험존 '자고 싶다', '보고 싶다' 총 세 가지 테마로 나눠져 있었다. 프레임 전시공간 앞쪽에 구비된 '쉬고 싶다'에서는 3가지 종류의 안마의자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안마의자 체험존을 지나면 한편에 경도체험존 '자고 싶다'가 나타났다. 이곳은 매트리스의 경도에 따라 매트리스가 구분돼 있었고, 직접 만져보고 누워볼 수 있었다.

반대편에는 신규기술체험존 '보고싶다'가 있었다. 양면 사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탑퍼'로 사계절 쾌적함을 추구하는 하이브리드2와 리모컨으로 머리, 상체, 하체 등을 직접 조정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모션베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에 직접 누워보며 체험할 수 있었다.

매장 내 위치한 경도체험존 '자고 싶다' [사진=박소희 수습 기자]

매장의 하이라이트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룸'이었다. 프라이빗 룸은 호텔 방 콘셉트로 꾸며진 '1번'과 글로벌 아이돌 BTS의 광고 촬영 환경 당시와 같은 인테리어를 적용한 '2번' 방 두 곳이다. 각각의 테마에 맞게 꾸며진 방에서는 최대 30분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직접 사용하는 것처럼 부담 없이 뒤척이며 체험할 때 '맞춤형' 매트리스를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오전 프라이빗 룸 1에서 예약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모습 [사진=박소희 수습 기자]

직접 체험해보니 방 안의 은은한 조명과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으로 수면에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용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협탁에 비치된 디퓨저에서 나는 은은한 꽃향도 휴식을 도왔다. 구석에는 스타일러도 마련돼 외투를 가져온 고객들의 편의성을 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특성상 침구 청소가 잦은 어린아이·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결혼 준비를 하며 자금 부담을 느끼는 신혼부부 등에서 수요가 높다"며 "월 평균 방문객은 500명대로, 주말에는 거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각 매장에 자사 제품이 전시만 돼 있었지만, 현재 해당 매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 추후 이와 같은 체험형 매장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소희 수습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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