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AI 3사, 지역 의료 AI 시장 활성화 '맞손'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SK㈜ C&C가 인공지능(AI) 3사와 손잡고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의료 AI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SK㈜ C&C는 24일 경북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2022 의료 A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병원과 산하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의료 AI 얼라이언스가 공동 주최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임상의‧연구 교수 10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 AI 얼라이언스는 지난 6월 SK㈜ C&C와 딥노이드, 루닛, 뷰노가 결성한 협의체다. 심포지엄에서는 이민호 경북대 인공지능대학원장과 김재일 경북대 IT대학 컴퓨터학부 교수가 최신 의료 AI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AI 얼라이언스 각 사는 ▲뇌 신경계 질환 ▲흉부질환 ▲유방암 ▲척추질환 등 주요 질환을 영상 판독할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과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SK㈜ C&C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솔루션은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등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 15곳과 평창군과 무주군, 울릉군 보건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공급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지방병원에 AI 솔루션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의료 AI 얼라이언스의 솔루션들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 임상에서 효과성과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이번 행사가 전국 지방병원에 의료 AI 솔루션을 확대·공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