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한국철강에 대해 거시 경기 둔화와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주가 하방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철근 업체들의 실적은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1천3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 매출액은 2천895억원, 영업이익은 443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호조는 철근 가격 인상으로 철근, 철스크랩 스프레드가 양호했고 철근 수요도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철근 기준가는 지난달 1만8천원, 이달 15만4천원 하향 조정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며 "계절적인 비수기와 지연 수요로 3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전방산업인 주택 분양이 더뎌 하반기 국내 수요는 상반기 대비 6% 감소한 511만톤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연간 수요는 1천만톤 이상으로 과거에 비춰봤을 때 국내 철근업체들의 가격 협상력 우위는 지속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341억원으로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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