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이에이고 파드리스)의 배트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2할5푼1리(378타수 94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 됐다. 0-1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워싱턴 선발투수 조시 그레이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으나 폴대 옆으로 지나가는 파울 홈런이 됐다. 김하성은 3구째 다시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2사 만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섰으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5회말에는 3루수 땅볼, 8회말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제몫을 했다. 자신에게 오는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2-1로 역전승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앞선 두 차례 워싱턴에 모두 졌으나 이날은 '이적생' 조시 벨과 후안 소토가 대포를 가동해 웃었다.
워싱턴은 2회초 레인 토마스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벨이 그레이를 상대로 승부 균형을 맞추는 솔로포를 쳤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소토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그는 바뀐 투수 스티브 시셱이 던진 3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1로 앞섰다.
샌디에이고는 리드를 잘 지키며 경기를 마쳤다.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온 루이스 가르시아는 1사 1, 2루로 몰렸으나 대타로 나온 마이켈 프랑코를 더블 플레이로 유도하고 경기를 마쳤다.
가르시아는 구원에 성공해 시즌 3세이브째(4승 6패 19홀드)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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