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5천억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1조5천27억원이다. 해당 ETF는 지난해 4월 상장한 이후 8개월여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개인이 4천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순자산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상장 반도체 테마 ETF 중 최대 규모이다. 미국 투자 ETF로는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는 인공지능, 전기차,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테마의 밸류체인으로 편입돼 있다.
기초지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다.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설계·제조·유통 관련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 퀄컴,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최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자국 내 제조시설 증설 지원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육성법'을 정식 통과시키며 반도체 산업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우리 정부 역시 미국이 주도하는 한국, 일본, 대만 4개국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Chip)4'에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미 정부가 반도체 산업과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상위 주요 기업들에 손쉽게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