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 인수자 결정 이후 북미, 스페인 중심의 추가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리 가격 하락에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멀티플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1만8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천884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중국 락다운 영향으로 일렉포일 매출액이 예상을 밑돌았고, 건설 업황 둔화에 따른 건설 자회사 실적이 둔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천242억원, 영업이익은 27% 오른 299억원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지속되는 건설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3·4공장 가동이 다음달 중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성장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구리 가격이 지난달부터 하락을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판가 반영은 다음달부터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렉포일 판가는 4분기 약 9% 내외로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3분기까지는 견조한 판가 흐름을 예상한다. 일렉포일 판가가 하락하게 되면 매출액은 기존 전망 대비 하락하겠으나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페인 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5년 초 본 양산 예정이고, 미국 공장은 올해 내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2025년 이후 본 양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생산능력(Capa) 증설 계획은 말레이시아 9만톤 확보 이후 스페인과 북미 중심으로 전개 예상된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최대주주 지분 인수자 결정 이후 추가 증설 계획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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